본문 바로가기
공연 정보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누군가의 시선/크로스로드 줄거리

by 김잡다 2024. 9. 4.

안녕하세요, 김잡다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은 언어의 정원, 누군가의 시선, 크로스로드입니다. 이 세 작품은 내 주변에 있는, 우연히 만난, 서로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들인데요. 그럼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언어의 정원 (2013)

주인공 타카오 아키즈키는 15살의 고등학생으로, 구두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느 비 오는 아침, 타카오는 학교를 결석하고 정원에서 구두 스케치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우연히 유키노 유카리라는 27살의 여성과 만나게 되는데요. 타카오는 그런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타카오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유키노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며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더 의지하게 되고, 비 오는 날마다 정원에서 만나면서 그들의 관계는 깊어집니다. 그러나 여름이 다가오면서 비가 점점 줄어들고, 두 사람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타카오는 유키노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녀가 과거에 다쳤던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기위해  정원에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그녀를 돕고 싶어 하지만, 유키노는 그를 멀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타카오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에게 다가가며, 결국 둘은 감정을 터뜨리게 됩니다. 타카오는 유키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그녀도 마침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 오는 날, 타카오는 유키노를 만나러 정원으로 달려가고, 둘은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데요. 하지만 유키노는 타카오에게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타카오는 유키노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면서도 그녀와의 만남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되새기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로 다짐합니다.

 

 

2. 누군가의 시선 (2013)

주인공 아야는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직장에서의 첫 근무를 시작합니다. 일상에 적응하고 업무에 몰두하느라 바쁜 아야는 반려견 미미와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아야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긴장 으로 인해 미미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게 됩니다.

어느 날, 아야는 미미가 평소와 달리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미미의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일이 계속해서 산더미처럼 쌓여가면서 아야는 미미의 건강을 돌볼 시간이 부족하게 되죠. 미미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아야는 결국 미미를 병원에 데려가는데요. 병원에서 미미는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게 되고, 그제야 아야는 미미가 자신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를 깊게 깨닫게 됩니다.

미미와 함께한 행복한 순간들과 그로 인해 느낀 사랑이 떠오르면서, 아야는 미미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데요. 미미가 치료를 받는 동안, 아야는 미미에게 최대한의 애정을 보이며 그녀의 마지막 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3. 크로스로드 (2014)

요시다는 도시에서 복잡한 일상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는 삶의 방향성과 의미를 잃어버린 듯한 불안감을 느끼며, 도시의 복잡함에 지쳐가고 있는데요. 같은 시각, 시골 마을에서 미즈키는 조용한 일상과 전통 축제에 참여하며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다른 배경 속에서 흘러가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속에서는 비슷한 갈증과 공허함이 느껴집니다.

 

어느 날, 요시다는 도시의 한 교차로에서 모든 것이 갑자기 정지된 듯한 신비로운 순간을 경험합니다. 동시에, 미즈키는 시골의 고요한 밤하늘 아래에서 별들이 기이하게 빛을 발하는 장면을 목격하는데요. 이 신비로운 경험은 두 사람의 삶을 서로 연결시키는 교차로 역할을 하며, 요시다와 미즈키가 각각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자신들이 놓치고 있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도록 만듭니다. 요시다는 도시의 복잡한 삶 속에서 자신의 갈등과 고민을 해결하려 애쓰고, 미즈키는 시골을 넘어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여정을 통해 자신들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요시다와 미즈키는 신비로운 교차로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삶과 경험을 공유하며, 각자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들의 만남은 서로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